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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태양력

미국 태양력 관련주(FSLR)퍼스트솔라 기업 분석

by holastock 2022. 1. 29.

퍼스트솔라는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사이다. 또한 오리지널 미국 업체로서 미 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수혜를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 태양광 발전은 빛을 흡수하는 넓은 판대기 같이 생긴 모듈과 판대기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전기로 변환하는 인버터가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솔라엣지가 인버터에 특화된 기업이라면 퍼스트솔라는 모듈에 특화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근 10년간 엄청나게 많은 업체들이 모듈 생산에 뛰어들었고 치열한 경쟁에서 퍼스트트솔라는 살아남아 상위 지위를 영위하고 있다. 

 

1. 모멘텀과 거래량(주식의 힘)

 

S&P 500 지수와 비교하여 최근 1년간 얼마나 올랐는지 보면 마이너스(-)29.75%로 S&P 지수와 비교하여 한참 모자라다. 하지만 다른 미국 태양광 관련주들과는 다르게 6월부터 10월까지 지수를 쫒아가는 상승 국면이 보인다. 2021년 연말에 많이 미끄러졌지만 다른 친환경주들이 떨어질때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어느정도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퍼스트솔라 모멘텀

 

거래량에서는 2021 연초중반에 기다란 막대를 볼 수 있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하락국면이지만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한 갭하락이나 거래량이 늘어가며 하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된다.

 

퍼스트솔라 거래량

 

 

2021.4.30일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전일 대비 15%정도 갭하락이 나왔다.

퍼스트솔라 차트

21.4.30일 무슨일이 있었는지 찾아보니 1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다. 1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경영진들이 발표한 2분기 가이던스가 좋지않았다. 매출은 괜찮게 나올거라 했지만 마진을 낮게 잡아서 투자자들이 마진하락과 원자재 비용에 대한 걱정을 하게 했다.

퍼스트솔라 뉴스

 

반대로 21.6.24일에는 큰 거래량과 함께 약 10%의 갭상승이 있었다. 

 

퍼스트솔라 갭상승

이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찾아보니

 

퍼스트솔라 급락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신장지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제품에 무역제한 조치를 가했다. (중국의 신장지역은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장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퍼스트솔라가 미국 태양광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고 이러한 무역제한으로 태양열 설비의 가격까지 상승한다면 이윤은 더 늘어날 것이라 한다.

 

2. price ratio

 

p/e ratio 와 forward p/e ratio 는 지난 혹은 향후 12개월 만들어낸 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올라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퍼스트솔라 pe ratio

현재 18이고 내년에는 32정도 될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내년 이익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 같다. 현재 p/e ratio는 정말 좋다. S&P500 기업들의 평균 P/E ratio 가 20후반~30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기업이 만들어 내는 이익에 비해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퍼스트솔라 peg

peg를 보면 현재 0.17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볼 수 있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지 조금 더 들어가보니 EPS가 100%가 넘는 엄청난 수치가 나온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peg가 커질 것을 예상하는 것은 p/e와 마찬가지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 때문인것 같다.

퍼스트솔라 eps

 

참고로 Diluted 는 희석된 주식 수라는 의미로 스톡옵션 등 아직 발행된 주식은 아니지만 향후 어떠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 주식으로 발행될 수 있는 것을 포함한 주식 수이다. 즉 BASIC 보다 더 보수적으로 평가한 지표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예측치가 왜이렇게 안좋을까?

아마 최근의 이익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2021년 어닝(earning)실적을 찾아보았다.

 

퍼스트솔라 어닝퍼스트솔라 이익
좌(인페이즈) 우(퍼스트솔라)

인페이즈와 퍼스트솔라의 Earning 실적표를 두고 보면 한눈에 비교가 된다. 인페이즈는 예측치도 우상향하며 그 예측을 넘어서는 이익을 만들어 냈는데 반해 퍼스트솔라는 예측치도 하향하면서 그마저도 맞추지 못하는 missed 한 어닝 실적을 발표하고 있었다. 이러면 앞으로의 예측을 안좋게 낼 수 밖에...

 

*EPS = earning per share 로 1주당 창출한 이익 즉 이익이 높아질수록 eps 커지고 발행주식수 증가할수록 eps 작아짐

*GAAP =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회계원칙으로 작성한 것

*Non-GAAP = 공식 회계규정을 적용하지 않은것<일시적인 수익과 비용 제외 ex) 구조조정관련비, 인수합병비, 무형자산 상각비 등등>

*peg = price-earning to growth rate 로 per에서 eps 증가율을 나누면 된다. 즉 per이 수익성만 보는 지표라면 peg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S&P500 종목의 평균 peg 는 1.11 이고 유명한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peg가 0.5이하이면 저평가, 1.5 이상이면 고평가로 판단하였다. 

 

 

ps ratio(price/sales ratio) 확인.

ps ratio는 각종 비용을 제외하기 전인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지표로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나 2차전지 같은 새로운 신사업은 지출할 비용이 많기에 단순 매출을 활용한 지표를 사용.(특히 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

 

퍼스트솔라 ps ratio

 

 

ps ratio는 2~3으로 정말 낮다. 현재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e ratio 와 p/s ratio만 보면 앞으로의 성장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면 현재가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apple이 7정도

 

 

 

현금흐름도 가볍게 훓어보면

 

 

퍼스트솔라 현금흐름
연도별

 

퍼스트솔라 현금흐름표
분기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다. 2018년 마이너스(-)에서 2019년 플러스(+) 전환이 돋보인다. 또한 Free Cash Flow 도 아직은 마이너스(-)이지만 갈수록 그 양이 줄어드는 것이 좋다.

 

3. profitability (수익률)

 

이익률은 중요한 지표이다. 10퍼센트 이익률로 10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50퍼센트 이익률로 5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낫다. 또한 이익률이 높으면 경제적 해자(다른 기업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를 가졌을 확률도 높다.

 

퍼스트솔라 마진

 

솔라엣지의 순이익률 8% / 영업이익률 10% 와 비교하면 순이익률 17.26% / 영업이익률 12.92%로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순이익률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 영업이익률이 높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자산중에 부채를 빼고 남아있는 자기자본으로 몇퍼센트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ROE)를 살펴보면 

 

퍼스트솔라 roe

8.07%로 조금은 저조한 보여준다. 이후 재무적 상황에서 살펴봐야겠지만 자본이 혹시 너무 많은것 아닐까 행복 회로를 돌려본다. 

* roe는 순이익/자기자본 x 100%

(은행 적금 이자가 2%라면 내가 가진 돈을 은행에 넣어 놨으면 ROE 2%라고 생각하면 된다.)

 

 

4. growth(성장률)

 

퍼스트솔라 매출 성장

매출 성장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한 앞으로 매출도 좋지않을거라고 예상했다. 앞에서 봤듯이 주가는 하향추세인데 p/e ratio가 내년에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YoY = year on year (작년 동기대비 증감률)

 

EBITA성장률과 영업현금흐름 성장률을 살펴보면 현재는 마이너스(-) 미래는 플러스(+)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본 현금흐름표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 반영되었다. FWD(미래예상치) 수치들이 오락가락해서 아직까지 어떠한 확신도 들지 않는다.

 

퍼스트솔라 ebitda
퍼스트솔라 영업활동현금흐름

 

*EBITA(Earnings before inteest tax and amortization=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용 빼기전 순이익) =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

 

퍼스트솔라 capex

 

capex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공장을 짓거나 설비들 사들이는 것 등이다. 신생기업일수록 capex 지출이 큰 편이며 미래에 많은 투자를 한다. 이전 태양광 업체들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보였다. 미래를 위한 투자가 줄어드는 것은 좋지않은 현상이다.

 

 

5. balance sheet(재무적 상황)

 

퍼스트솔라 재무상태표

퍼스트솔라는 자산과 부채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 (기업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이 맞겠지..?) 너무나 안정적.

 

Current ratio(MRQ) 유동비율(1년 안에 갚아야하는 유동성 부채에 비해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 비율) 이 4.26으로 단기부채 상환능력에는 문제가 없다. (최소 1은 넘어야하고 2정도면 이상적)

 

*MRQ = most recent quarter 가장 최근분기

*유동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최소 1보다 커야 빚에 발목이 잡히는 기업이 아니다.

 

Total debt to equity (자본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4.78%로 정말 낮다. 3번 수익률 지표에서 봤던 ROE가 낮았던 이유를 여기서 어느정도 찾을 수 있었다. 이 기업은 빚이 적고 자본이 많은 기업이다. (나스닥 평균이 70%정도)

 

6. management(경영진 능력)

 

research&development expense(연구개발비용)은 늘어날수록 기업이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퍼스트솔라 연구개발비
퍼스트솔라 연구비

 

연구개발비용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좋지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2018년 이후부터 다시 조금씩 상승해주고 있고 최근 분기에는 우상향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기대해볼만하다. 인페이즈보다는 그래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잡플래닛처럼 미국에서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이 회사의 리더와 근무환경을 평가한 것을 살펴보면 3.9점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애플 = 4.2) 해맑게 웃는 사장님 최고!!

 

퍼스트솔라 직원

 

 

7. market rating(시장전문가 평가)

 

퍼스트솔라 평가

(1) 기업에 대한 점수는 C 이고 (VGM = 종합점수) 전문가들은 주식을 팔아라는 SELL 의견을 주고 있다.

 

퍼스트솔라 전문가

 

(2) 여기는 22명 중 13명의 전문가가 중립 보유(HOLD) 의견을 주고 있다. 목표가는 106.74달러로 현재주가(73달러)에서 50%정도 오를거라 예상한다. (중립의 의견에 이렇게 높은 목표가를 준건 뭐지??)

 

퍼스트솔라 목표가

 

 

(3) 여기는 종합점수는 UNDERPERFORM으로 매도 의견을 주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립 보유를 권하고 있고 목표가는 위와 비슷하게 109.99불로 잡았다. 투자자들은 매우 부정적이고 경제 블로거들만 긍정적이다. 

 

 

8. 공매도와 내부자

 

퍼스트솔라 공매도

 

공매도 비율을 보면 일반마켓에 오픈된 주식대비 4%가 공매도 비율이다.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서 이정도 공매도 율은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금은 낮은 비율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수량을 모두 처분하는데 3.03일 동안의 거래량이 필요하다는 것은 거래량이 적은, 힘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 short ratio = 공매도 수량을 모두 처분하는 데 드는 거래량 일수

 

퍼스트솔라 내부자

내부자거래에서 언제쯤이면 BUY를 찾아볼 수 있을까? 여기도 내부자들이 19년부터 팔기만 하고 있다.

 

9. 최근뉴스

 

퍼스트솔라 최근 뉴스

 

퍼스트솔라가 1.2GW 치 태양광 모듈을 swift current energy 에 팔았다. 이 모듈은 2023~24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오하이오주 LAKE TOWNSHIP에 새로운 생산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22년 1월부터 새로운 계약과 생산시설 확대 예정 등 좋은 뉴스가 있었다. 친환경 정부정책이 힘을 내 준다면 퍼스트솔라도 크게 수혜를 받을 것 같다. 태양광 모듈사업이 진입장벽이 많이 높지않아 걱정이 되지만 올해 계속 눈여겨볼만 한 것 같다.

 

결론 : 아직은 이르지만 계속 눈여겨볼만하다!!!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은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인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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