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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미국 AI 관련주(TTD)트레이드 데스크 기업 분석

by holastock 2022. 2. 20.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TradeDesk)는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디지털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이다. 광고 소프트웨어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요즘에는 매체가 다각화되면서 광고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이 필수이다.

 

예전에는 광고주가 매체에 직접 요청을 했다. 예를 들면 '신문 몇번째 페이지에 우리 광고를 며칠간 실어주세요.' 또는 'TV의 9시뉴스 다음에 저희 광고를 몇분간 방영해주세요.' 같은 식이었다.

 

최근에는 인터넷뉴스, 블로그 같은 웹페이지 뿐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등 OTT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광고 매체로 들어왔다. 광고는 그 제품을 원하는 타겟층에 노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보는 프로그램 중에 갑자기 면도기 광고를 싣는다면 큰 쓸모가 없을 것이다.)

 

예전에는 9시뉴스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보고 무한도전은 어떤 연령대가 가장 많이보는지 쉽게 알 수 있어서 그에 맞는 광고를 하기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 사람들이 어떤 매체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지 파악하는 것이 정말 복잡해졌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TTD(더 트레이드 데스크)이다. 

TTD 사업 구조

 

TTD의 사업 원리는 광고매체에서 어떤 사용자가 특정 페이지에 들어가면 SSPs가 ad exchange 에게 누가 어디서 어떤 것을 보려고 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내준다. 그러면 ad exchange 가 TTD에게 이에 맞는 적합한 광고를 달라고 요청한다. TTD는 nike, 코카콜라 같은 광고주들에게 입찰을 해서 가장 높은 입찰액을 제시하는 광고를 다시 광고매체(publisher)에게 보낸다. 이 과정은 정말 길어보이지만 1/1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DMP와 DSP 사이에는 AI가 있는데 광고주와 광고매체 연관성을 검색해서 특성에 따라서 가장 적합한 광고를 추천해주는 역할을 한다. TTD는 중재역할을 할 뿐아니라 광고매체에서 직접 광고공간을 사들여서 많은 광고주들이 TTD를 이용하게 만든다.

 

광고주는 내 광고를 누구에게 어떻게 보여줄지 컨트롤 할 수 있어서 좋고 매체관리자는 광고를 노출시킬 공간을 효율적으로 광고주에게 판매할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시청자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에 대한 광고를 볼 수 있어서 좋다. TTD는 advertiser, publisher, consumer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기업이다.

 

트레이드 데스크 점유율

DSP(어떤 고객을 상대로 어떤 광고를, 어떤 매체를 통해 해야될지 제안해주는 플랫폼) 시장에서 전체 광고주중 약 43%가 트레이드 데스크를 이용하고 있다.(중복이용하는 기업이 많기에 100%가 넘는 합계를 보인다) 조금 시간이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더트레이드데스크의 성장성을 엿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가장 큰 광고매체라고 할 수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자체 플랫폼을 사용하기에 시장 확장에 아직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 광고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다.

 

 

1. 모멘텀과 거래량(주식의 힘)

 

S&P 500 지수와 비교하여 최근 1년간 얼마나 올랐는지 보면 -7.8%로 S&P 지수보다 한참 뒤쳐졌다. 21년말에 큰 상승이 한번 있었지만 22년초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트레이드 데스크 모멘텀

 

 

 

5년간의 주가 추이를 보면 한주에 5불도 안하던 기업이 4년만에 100불을 넘어섰다. 2017,18년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을 때 이 주식을 샀다면 4년만에 2000%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멋진 기업이 한번씩 나타나기에 사람들은 돈을 아직 못버는 적자기업이어도 성장성이 보인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것 같다.

 

트레이드 데스크 차트

 

최근 1년 거래량을 포함한 차트를 보니 2021년은 투자자에게 정말 힘든 한해였을 것 같다. 위아래로 너무나 크게 흔들렸고 110불이 넘는 역대 최고점도 한번 찍었다가 2022년 현재는 결국 2021년 시작점에 와있다.

 

트레이드 데스크 주가

 

1번 구간(21.5.10일)부터 살펴보면 2021년 가장 많은 거래량과 함께 26% 갭하락이 나왔다.

 

트레이드 데스크 급락

 

트레이드 데스크 악재
트레이드 데스크 악재

 

이날 TTD는 실적발표를 했는데 정말 좋은 실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 실적은 모든 디지털 광고 업계의 성장과 함께 나온 것이고 TTD는 다른 광고 기업의 실적이 늘어난 것보단 덜 훌륭했다고 주주들은 생각했다. 

 

게다가 최근 '쿠키'를 통해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방식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퇴출될 수도 있다고 한다. '쿠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인데, 인터넷을 사용하면 어디에 접속을 했는지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것이다. 이 정보를 이용해서 어떤 소비자에게 어떤 광고를 보내야할지 정할 수 있었는데 '쿠키'가 막힌다면 TTD의 비즈니스 모델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한다. TTD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만들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진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것 같다.

 

21.6.24일은 큰 장대양봉이 나왔다.

 

트레이드 데스크 급등

이날은 이전 1구간의 갭하락과 연관된 소식이 있었다. 구글이 '쿠키'제공을 막는 것을 2023년 늦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는 뉴스이다. 구글의 원래 일정은 2022년 초에 제3자에게 쿠키정보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었다.

트레이드 데스크 호재

'쿠키'제공 중단 연기에 따라 TTD는 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벌었다. 

 

2구간의 큰 상승후에 4달정도 횡보를 하다가 21.11.8일 28%의 큰 갭상승이 한번더 나온다.

트레이드 데스크 갭상승

 

TTD 호재

이날은 어닝발표가 TTD의 급등을 이끌었다. 구글과 APPLE이 자신들의 매체에서 나온 개인정보들을 타 기업에 넘기지 않는 정책들을 하나씩 발표하면서 전문가들은 광고시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TTD는 이날 전년 동기대비 39%나 증가한 $301.1M 매출을 달성했고 EPS 또한 380%나 치솟은 $0.18을 발표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켰다.

 

2. price ratio

 

p/e ratio 와 forward p/e ratio 는 지난 혹은 향후 12개월 만들어낸 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올라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트레이드데스크는 적자는 아니지만 아직 성장주라 p/e가 높다. p/e가 나오긴 했지만 135.42로 엄청나게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22년에는 83.3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그래도 높은건 사실이다.

 

트레이드 데스크 pe ratio

 

 

주가의 흐름을 보고 성장률이 좋을 것 같아서 EPS가 높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낮았다. 게다가 최근에는 마이너스(-)의 EPS 성장률을 보였다. 앞으로 peg도 2.67로 고평가된 모습을 유지한다.

 

트레이드 데스크 peg

 

트레이드 데스크 eps

 

 

*peg = price-earning to growth rate 로 per에서 eps 증가율을 나누면 된다. 즉 per이 수익성만 보는 지표라면 peg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S&P500 종목의 평균 peg 는 1.11 이고 유명한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peg가 0.5이하이면 저평가, 1.5 이상이면 고평가로 판단하였다. 

 

*EPS = earning per share 로 1주당 창출한 이익 즉 이익이 높아질수록 eps 커지고 발행주식수 증가할수록 eps 작아짐

*GAAP =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회계원칙으로 작성한 것

 

*Non-GAAP = 공식 회계규정을 적용하지 않은것<일시적인 수익과 비용 제외 ex) 구조조정관련비, 인수합병비, 무형자산 상각비 등등>

 

* Diluted 는 희석된 주식 수라는 의미로 스톡옵션 등 아직 발행된 주식은 아니지만 향후 어떠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 주식으로 발행될 수 있는 것을 포함한 주식 수이다. 즉 BASIC 보다 더 보수적으로 평가한 지표라 할 수 있다.

 

 

ps ratio(price/sales ratio) 확인.

ps ratio는 각종 비용을 제외하기 전인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지표로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나 2차전지 같은 새로운 신사업은 지출할 비용이 많기에 단순 매출을 활용한 지표를 사용.(특히 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

 

트레이드 데스크 ps ratio
좌(TTD), 우(업계평균)

ps ratio가 31.11로 너무나 높다. 단순 매출만으로도 31년간의 매출을 모아야 현재 기업가치가 나온다. 오른쪽 섹터평균을 보면 3.6으로 섹터평균에 비해서도 너무나 높다고 할 수 있다.

 

 

현금흐름도 가볍게 훓어보면

트레이드 데스크 현금흐름
연도별
TTD 현금흐름
분기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떨어졌다가 올랐다가 떨어졌다가 오락가락한다.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18-19년 떨어졌다가 20년에 급격히 올랐다가 21년 다시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분기별 흐름에도 딱히 어떠한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

 

3. profitability (수익률)

 

이익률은 중요한 지표이다. 10퍼센트 이익률로 10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50퍼센트 이익률로 5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낫다. 또한 이익률이 높으면 경제적 해자(다른 기업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를 가졌을 확률도 높다.

 

트레이드 데스크 마진

 

순이익 마진과 영업이익 마진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섹터 평균 영업이익률이 9.12%이고 순이익 마진이 6.29%인데 이에 비해 높다.

 

자산중에 부채를 빼고 남아있는 자기자본으로 몇퍼센트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ROE)를 살펴보면 

 

트레이드 데스크 roe
좌(TTD), 우(섹터평균)

 

TTM = Trailing twleve month 로 과거 12개월 지수로 보면 10.8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오른쪽 섹터평균 7.88% 높다.

 

* roe는 순이익/자기자본 x 100%

* 은행 적금 이자가 2%라면 내가 가진 돈을 은행에 넣어 놨으면 ROE 2%라고 생각하면 된다.

* 워렌버핏은 roe가 적어도 15% 이상인 기업에 투자를 하라고 했다.

 

 

4. growth(성장률)

TTD 매출 성장

매출 성장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43.11%나 높게 나왔다. 또한 앞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3.75%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성장주에서는 무난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YoY = year on year (작년 동기대비 증감률)

 

EBITA성장률과 영업현금흐름 성장률을 살펴보면 애매하다. 가장 최근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다. 좋지않다. FWD는 전문가들의 예측일 뿐이기에 가볍게 참고만 하자. 

 

트레이드 데스크 ebitda
트레이드 데스크 영업활동 현금흐름

*EBITA(Earnings before inteest tax and amortization=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용 빼기전 순이익) =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

 

TTD capex

capex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공장을 짓거나 설비들 사들이는 것 등이다. 신생기업일수록 capex 지출이 큰 편이며 미래에 많은 투자를 한다. TTD는 소프트웨어 기업이기에 CAPEX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5. balance sheet(재무적 상황)

 

트레이드 데스크 재무상태표

TTD는 빚이 없다...처음보는 기업이다. 따라서 Total debt to equity 가 0%이다. 자산과 현금이 우상향하고 있다.

 

debt과 liabilities의 관계는 liabilities가 더 넓은 범위로 debt을 포함한다. debt은 쉽게 대출 받은 채무이고 liabilities는 대출 이외에 외상 매입, 미지급 비용, 이연된 수익 등을 포함한 부채이다.

 

유동자산도 살펴보면

트레이드 데스크 유동성

 

유동자산이 $3.09B으로 유동부채, 장기부채보다 훨씬 많다. 재무 건전성은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Current ratio 유동비율도 약 1.7로 좋다.

 

*Current ratio(MRQ) 유동비율(1년 안에 갚아야하는 유동성 부채에 비해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 비율로 최소 1은 넘어야하고 2정도면 이상적)

 

*MRQ = most recent quarter 가장 최근분기

*유동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최소 1보다 커야 빚에 발목이 잡히는 기업이 아니다.

 

6. management(경영진 능력)

 

research&development expense(연구개발비용)은 늘어날수록 기업이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연구개발비가 정말 중요하다.

 

트레이드 데스크 연구개발비
TTD 연구개발비

 

연구개발비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긍정적인 시그널!!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잡플래닛처럼 미국에서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이 회사의 리더와 근무환경을 평가한 것을 살펴보면 4.1점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애플 = 4.2)

 

트레이드 데스크 직원 평가

 

7. market rating(시장전문가 평가)

 

트레이드 데스크 평가

 

(1) 기업에 대한 점수는 C 이고 (VGM = 종합점수) 전문가들은 주식을 보유하라는 중립의 HOLD 의견을 주고 있다.

 

트레이드 데스크 목표가

 

(2) 여기는 17명 중 13명의 전문가가 매수(BUY) 의견을 주고 있다. 목표가는 100.81달러로 현재주가(78달러)에서 30%정도 오를거라 예상한다.

TTD 목표가

 

(3) 여기는 종합점수는 NEUTRAL로 중립 의견을 주고 있다. 22년 초에 힘없이 주가가 떨어지면서 모멘텀이 좋지않아서 그런 것 같다. 애널리스트와 블로거, 개인투자자, 뉴스까지 모두 긍정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8. 공매도와 내부자

 

 

트레이드 데스크 공매도

 

공매도 비율을 보면 일반마켓에 오픈된 주식대비 2.63%가 공매도 비율이다. short ratios는 1.73으로 으로 공매도 수량을 모두 처분하는데 1.73일동안의 거래량이 필요하다.

 

트레이드 데스크 내부자 매매

 

내부자 거래는 온통 sell이다. 너무나 SELL이 많아서 매매동향을 일일이 보기도 힘들었다. CFO, CTO, CEO 등 다양한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도했다.

TTD 내부자 매매
최근 매매동향

9. 최근뉴스

 

트레이드 데스크 최근 뉴스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전반에 걸쳐 광고추적 제한을 건다고 한다. 애플은 이미 이전에 앱추적을 금지하는 조치를 하였다. 요즘 아이폰에서 어플을 다운받으면 '앱추적을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뜨는데 여기서 거부를 하면 우리의 정보가 다른곳에 흘러가지 않는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부'를 눌렀고 많은 광고회사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출을 만드는 기업들이 큰 손해를 봤다. 

 

구글 마저 사용자들의 광고추적에 제한을 걸게된다면 모바일 광고부분에 엄청난 타격이 올것으로 예상된다. TTD는 좋은 소프트웨어인 것은 분명하지만 매체로부터 정보를 받지 못하게 되면 본질적 사업에 큰 문제가 생긴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스트리밍 쪽에 비중을 높인다고 하지만 웹과 모바일이 가장 큰 시장임은 분명하기에 걱정이 된다. 

 

결론 : TTD는 현재 가치도 많이 올라있고 다른 기업에 의존성이 높은 것 같아 보류!!!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은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인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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