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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관련주(UBER)우버 기업 분석

by holastock 2022. 2. 19.

우버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승차 공유 서비스이다. 2010년에 창립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제목에서 여행 관련주라고 한 이유는 미국 여행을 가면 이 어플을 이용안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버는 한때 우리나라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유상운송 금지'를 위반(아무나 돈받고 사람 운송해줄 수 없다)하여 정착에 실패했다. 요즘 택시를 어플로 잡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우버와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로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하기 힘들다.

 

미국에는 유명한 승차 공유 서비스 회사가 하나 더 있는데 리프트이다. 리프트는 우버가 나오고 약 2년뒤 2012년 창립된 회사이다.

 

리프트 점유율

 

위의 점유율표를 보면 리프트의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가는데 이에 반해 우버는 차량공유 서비스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내가 2018년 미국여행을 갔을 때 리프트가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점유율 확보를 하려고 노력했던 시기라고 한다. 그때 나는 두가지 어플을 모두 깔고 더 저렴한 곳을 이용했는데 리프트가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우버 점유율

하지만 그래서인지 리프트는 만년 적자이고 19년엔 적자폭이 엄청 컸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타격도 받으면서 현재는 우버와 적당히 공존하고 있다. 리프트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우버와 다르게 북미지역에서만 운영을 하고 있고 또한 사업을 다각화하는 우버와 다르게 리프트는 최근 자율주행 관련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오로지 차량공유서비스에만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승차공유서비스만을 보면 리프트도 나쁘지 않은데 우버를 선택한 이유는 사업다각화 때문이다.

사실 승차공유서비스는 플랫폼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진입장벽이 낮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에 고객의 충성도도 낮다. 보통 고객들은 더 저렴한 회사가 있다면 우버가 아닌 새 회사를 택할 것이다. 

 

그리고 교통사고 등으로 보험에 대한 지출도 클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진출시 자국 기업들과 경쟁이 힘들다. 더 저렴한 서비스가 있다면 굳이 승차공유 서비스 중 우버를 택해야할 이유가 없기때문...

 

우버는 승차공유서비스 뿐 아니라 우버eats(음식배달서비스), 우버freight(물류사업), Advanced Tecnologies and Other techs(자율주행 및 기술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우버 비즈니스 모델

매출 구조를 보면 승차공유(Mobility)와 음식배달(Delivery) 가 45%정도씩 차지하고 물류사업이 약 10%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 모멘텀과 거래량(주식의 힘)

 

S&P 500 지수와 비교하여 최근 1년간 얼마나 올랐는지 보면 마이너스(-)41.28%로 S&P 지수와 비교하여 한참 모자라다. 다른 성장주들은 21년 중반정도까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버는 21년 시작부터 22년초까지 내리꽂는 모습이다.

 

우버 모멘텀

 

2019년 상장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차트를 보면 현재 상장가보다 못미치는 것을 알 수있다.

우버 거래량

최근 1년 거래량을 포함한 차트를 보니 너무 끔찍했다. '데드켓바운스'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차트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우버에 투자한 주주들은 1년간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을 것 같다. 떨어지다가 이제 오르겠지라고 생각할때쯤 또 떨어지고 오르겠지하면 또 떨어지는 모양이 1년간 반복되었다.

 

*데드켓바운스 = 죽은 고양이가 튀어오르듯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

우버 차트

21년에는 큰거래량과 갭하락, 갭상승이 한번씩 있었고 22년 초에 엄청난 거래량과 큰 음봉이 나왔다. 적자기업에 성장주라 변동성이 큰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21.5.6일에는 무려 -15%라는 엄청난 갭하락이 나왔다. 

 

우버 급락

무슨 일인지 살펴보니 차량 공유서비스의 운전자에 관한 뉴스가 있었다.

 

우버 뉴스

우버는 그동안 운전자가 계약자가 아닌 직원으로 분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영국 대법원 판결에서 영국 UBER 드라이버는 직원으로 분류하라고 판결을 내려버렸다. 직원이 되면서 우버는 영국 운전자들에게 휴가수당, 최저 임금 등을 지켜줘야하고 연금 기여금 등도 마련해야한다고 한다. 우버는 약 $600M 이라는 엄청난 돈을 준비금으로 놔둬야 하는데 이 기사는 우버의 주가를 흔들만 했던 것 같다. 우버의 사업인 배달, 차량공유, 물류는 모두 사람이 필요한 일이라 노동자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1.9.21일에는 15%라는 큰 갭상승이 나왔다.

 

우버 급등

성장주에서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적자에서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있었다. 

우버는 12년간 적자기업이었는데 21년 마지막 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팬데믹으로 배달사업의 매출이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우버 소식

이 기사와 22.2.10일의 엄청난 장대 음봉이 연결된다. 2.10일에 갭상승으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엔 결국 떨어져 전날가격보다 떨어져버렸다.

 

uber 급락

이날은 어닝발표가 있었는데 21.9월에 다음 어닝 발표때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을 정말로 지켜서 주가가 점프했었다. 하지만 이날 우버의 CEO가 투자자들에게 미래 전망을 발표했는데 2024년까지 이익이 기대보다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주가가 폭락해버렸다. 성장주는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인데 앞으로 전망이 시장 예측치보다 좋지 않을 것 같다면 미래가 없는 것 같다.

 

uber 뉴스

 

 

2. price ratio

 

p/e ratio 와 forward p/e ratio 는 지난 혹은 향후 12개월 만들어낸 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올라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현재 우버은 적자기업으로 p/e가 예측불가이다. 21년 두분기 흑자전환을 한적이 있지만 금액도 적고 지속적이지 않아 p/e를 낼 수 없다.

 

우버 pe ratio

 

 

 

적자기업이기에 peg, EPS 도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측정불가이다.

 

우버 peg
uber eps

 

*peg = price-earning to growth rate 로 per에서 eps 증가율을 나누면 된다. 즉 per이 수익성만 보는 지표라면 peg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S&P500 종목의 평균 peg 는 1.11 이고 유명한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peg가 0.5이하이면 저평가, 1.5 이상이면 고평가로 판단하였다. 

 

*EPS = earning per share 로 1주당 창출한 이익 즉 이익이 높아질수록 eps 커지고 발행주식수 증가할수록 eps 작아짐

*GAAP =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회계원칙으로 작성한 것

 

*Non-GAAP = 공식 회계규정을 적용하지 않은것<일시적인 수익과 비용 제외 ex) 구조조정관련비, 인수합병비, 무형자산 상각비 등등>

 

* Diluted 는 희석된 주식 수라는 의미로 스톡옵션 등 아직 발행된 주식은 아니지만 향후 어떠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 주식으로 발행될 수 있는 것을 포함한 주식 수이다. 즉 BASIC 보다 더 보수적으로 평가한 지표라 할 수 있다.

 

 

ps ratio(price/sales ratio) 확인.

ps ratio는 각종 비용을 제외하기 전인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지표로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나 2차전지 같은 새로운 신사업은 지출할 비용이 많기에 단순 매출을 활용한 지표를 사용.(특히 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

 

우버에게는 ps ratio가 중요하다. 동종업계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lyft(승차 서비스)와 doordash(배달)를 함께 보며 비교해 보았다.

우버 ps ratio
uber
lyft ps ratio
lyft
door dash ps ratio
doordash

ps ratio가 동종 경쟁업체보다 낮았다. 우버의 평가가 조금 절하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금흐름도 가볍게 훓어보면

 

우버 현금흐름
연도별
uber 현금흐름
분기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아직은 마이너스(-)이지만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기별로 보면 적자폭이 줄어들다가 21년 9월에는 흑자로 한번 돌아서기도 했는데 22년이 기대된다.

 

3. profitability (수익률)

 

이익률은 중요한 지표이다. 10퍼센트 이익률로 10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50퍼센트 이익률로 5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낫다. 또한 이익률이 높으면 경제적 해자(다른 기업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를 가졌을 확률도 높다.

우버 마진

 

영업이익 마진율과 순이익 마진율을 보면 아직 이익이 완벽한 흑자로 돌아서지 못했기에 마이너스(-)이다.

 

 

 

자산중에 부채를 빼고 남아있는 자기자본으로 몇퍼센트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ROE)를 살펴보면 

 

우버 roe

 

TTM = Trailing twleve month 로 과거 12개월 지수로 보면 이익이 마이너스(-) 이므로 ROE도 마이너스가 나왔다. 

 

* roe는 순이익/자기자본 x 100%

* 은행 적금 이자가 2%라면 내가 가진 돈을 은행에 넣어 놨으면 ROE 2%라고 생각하면 된다.

* 워렌버핏은 roe가 적어도 15% 이상인 기업에 투자를 하라고 했다.

 

 

4. growth(성장률)

 

우버 매출 성장

 

매출 성장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56.70%나 높게 나왔다. 또한 앞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3.90%나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성장주에서는 최소 20%정도 나와줘야하는데 그것을 넘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YoY = year on year (작년 동기대비 증감률)

 

EBITA성장률과 영업현금흐름 성장률을 살펴보면 현재 적자로 모두 측정 불가이다. 

 

우버 ebitda

 

우버 영업활동현금흐름

 

 

*EBITA(Earnings before inteest tax and amortization=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용 빼기전 순이익) =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

 

 

uber capex


capex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공장을 짓거나 설비들 사들이는 것 등이다. 신생기업일수록 capex 지출이 큰 편이며 미래에 많은 투자를 한다. 하지만 우버는 IT플랫폼 기업이기에 capex는 조금 가볍게 봐도 될 것 같다.

 

 

5. balance sheet(재무적 상황)

 

우버 재무상태표

부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Current ratio 유동비율은 0.98로 좋지 않았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은 것이다. 잘못하면 빚에 허덕일수도 있다.

Total debt to equity (자본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64.16%로 성장하는 기업치고 정말 괜찮다. (나스닥 평균이 70%정도)

 

유동비율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조금 더 들여다보니

uber 재무상태표

현금성 자산이 20년이후로 계속 줄어들고 있고 debt to equity 비율이 40%대에서 60%대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확실히 재정상황은 갈수록 나빠지는 모습이다.

우버 부채
유동자산이 유동부채와 장기부채를 커버하지 못함

 

*Current ratio(MRQ) 유동비율(1년 안에 갚아야하는 유동성 부채에 비해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 비율) 이 4.49로 단기부채 상환능력에는 문제가 없다. (최소 1은 넘어야하고 2정도면 이상적)

 

*MRQ = most recent quarter 가장 최근분기

*유동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최소 1보다 커야 빚에 발목이 잡히는 기업이 아니다.

 

6. management(경영진 능력)

 

research&development expense(연구개발비용)은 늘어날수록 기업이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우버 연구개발비
최근 5년

 

uber 연구개발비

 

 

연구개발비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좋은 모습이다. 19년-20년에서 감소한 것은 19년 반짝 큰 투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잡플래닛처럼 미국에서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이 회사의 리더와 근무환경을 평가한 것을 살펴보면 4.0점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애플 = 4.2) 역시 IT 회사가 복지는 정말 좋은가보다.

우버 직원 평가

 

 

7. market rating(시장전문가 평가)

 

우버 가치

 

(1) 기업에 대한 점수는 C 이고 (VGM = 종합점수) 전문가들은 주식을 보유하라는 중립의 HOLD 의견을 주고 있다.

 

 

우버 목표가

 

(2) 여기는 31명 중 30명의 전문가가 매수(BUY) 의견을 주고 있다. 목표가는 66.70달러로 현재주가(35달러)에서 90%정도 오를거라 예상한다.

우버 전문가 의견

 

(3) 여기는 종합점수는 NEUTRAL로 중립 의견을 주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적극 매수를 권하고 있고 목표가는 62.58불로 높게 잡았다. 경제블로거, 개인투자자, 뉴스 모두 긍정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8. 공매도와 내부자

 

 

우버 공매도

 

공매도 비율을 보면 일반마켓에 오픈된 주식대비 4.12%가 공매도 비율이다. 언뜻보면 많아보이지만 밑의 리프트와 도어대시 공매도와 비교하면 한참 낮은 수준으로 알 수 있다.

lyft 공매도
lyft 공매도
door dash 공매도
doordash 공매도

 

short ratio 는 이러한 공매도 수량을 모두 처분하려면 약 2.4일동안의 거래량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우버 내부자 매매

내부자 거래는 SELL이 많았지만 최근에 정말 좋은신호가 있다. 

uber 내부자 매매

21.11.15일 CEO가 200,000주를 매수했는데 무려 100억원어치 정도 된다.

 

 

 

9. 최근뉴스

 

 

우버 최근 뉴스

 

22.2.15일 뉴스에 우버가 언젠간 가상화폐결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우버는 새로운 기술에 열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높은 거래수수료가 동반될 수 있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기에 아직은 아니라고 했다.

 

우버 브라질

다음으로 우버eats의 브라질 철수 소식이 있었다. 2014년부터 브라질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던 우버가 로컬 배달기업 iFood 등과 경쟁에서 수익을 내기 힘들어 사업을 접는다고 한다. 언뜻보면 되게 부정적인 소식같지만 아니었다. 코너숍이라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에 집중을 한다는 것인데 찾아보니 코너숍이 우버가 인수한 회사였다.

우버 인수 소식

우버는 완성된 음식을 배달하는 것보다 식료품 배달이 더 블루오션이고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넘어가는 것이다.

어떻게보면 수익이나지 않는 부분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준비를 빠르게 한다는 점에서 우버는 똑똑하고 민첩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 : 아직 확실한 수익이 나지 않아 고민되지만 시장이 조금 안정되면 대박을 노리고 투자해볼만할듯!!!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은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인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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