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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미국 AI 관련주(UPST)업스타트 기업 분석

by holastock 2022. 2. 19.

업스타트(Upstart)는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AI 기반의 핀테크 기업이다. 창립팀에 구글 enterprise 전 사장과 임원이 포함되어 있어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업스타트는 기존의 개인 신용점수에 의존하는 대출시스템에 환멸을 느끼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서 대출 가능성을 알려주는 것이다.

 

업스타트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소비자와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원활한 대출이 이루어지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수익을 얻는다. 소비자들은 여러가지 대출자료를 내거나 전화를 받고 기다릴 필요가 없어 좋고 금융기관은 개인의 신용을 확인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대출부실을 막을 수 있어 좋다. 

 

몸집이 큰 금융업을 상대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사업이라 엄청난 꿀단지라 할 수 있고 부실대출에 대한 손해는 은행이 보기때문에 리스크도 적다. 이 분야에서는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에 먼저 진입장벽을 만들어 놓은 업스타트는 장기간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업스타트의 또 하나의 강점은 대출을 원하는 대부분의 고객층을 커버한다는 것이다. 자체 신용평가 AI가 있기에 외부 기관에 의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SOFI 같이 외부에서 평가한 등급을 이용해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주로 대출을 해주는 시스템과는 결이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업스타트는 현재 personal loan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동차대출과 주택담보 대출에도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 대출 시장규모

 

자동차 대출시장의 진출을 위해 21년초에 일찍이 Prodigy라는 클라우드기반 자동차 소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를 인수했다. 현재 거의 매일 하루에 한개씩 가맹점이 늘어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스타트 전환율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실제대출까지 진행된 비율을 보면 20%대의 높은 전환율을 보여준다.

업스타트 이용자

 

다음으로 업스타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I소프트웨어를 통한 자동대출 비율과 대출사기율을 보면 자동대출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1년 3분기에 떨어진 모습이다. 자동 대출 비율이 올라가야 AI모델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기에 이 비율은 오를 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대출사기율의 비율도 찔끔찔끔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이 큰 위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까지는 손해를 보지 않고 잘 막아냈다고 하는데 기업이 더 커지고 공격자들이 많아질때도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업스타트 자동승인 비율

 

 

1. 모멘텀과 거래량(주식의 힘)

 

S&P 500 지수와 비교하여 최근 1년간 얼마나 올랐는지 보면 57.98%로 S&P 지수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간에 엄청난 굴곡이 있었는데 400%가까운 상승을 보였다가 현재 거의 원상태로 추락해있다. 성장주라 변동성이 심할 수 밖에 없지만 이정도는 조금 과하지 않나 생각된다.

 

업스타트 모멘텀

 

 

2020년 상장부터 지금까지의 차트를 보면 엄청난 변동을 볼 수 있다. 약 1년간 20배 가까운 상승을 하였고 현재 최고가에서 1/4정도로 떨어져 있다.

업스타트 거래량

 

최근 1년 거래량을 포함한 차트를 보니 격동의 1년이 선명히 보인다. 21년에는 거래량과 함께 엄청난 갭상승 2번과 갭하락이 1번, 그리고 22년 최근에 이전에 없던 거래량과 갭상승이 한번 있었다.

 

업스타트 차트

등락이 너무나 심해서 벌써 어질어질하다. 1번부터 차례대로 살펴보면

 

 

업스타트 갭상승

 

21.3.18일 갭상승이 있었다. 이날 뉴스를 보니 자동차 대출 시장진출 관련 기사가 있었다. 앞에서 말했던 Prodigy를 이날 인수했다. 업스타트가 더 큰물로 나간다는 긍정적인 기사이긴 하지만 100%...? 대단하다. 카지노 도박도 아니고 하루만에 원금의 두배를 번사람도 있을텐데 부럽다. (헤드라인에는 48%라고 되어있지만 17일 장외에서 48%가 오른것이고 18일 실제로 최대 전날 대비 100%까지 올랐다.)

 

업스타트 급등 원인

이렇게 엄청난 상승이 있고 난 후에 몇개월간 횡보를 하다가 두번째 큰 갭상승이 나온다. 이번에도 27%나 되는 엄청난 수치이다.

 

upst 급등

이날은 어닝발표가 있었다.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00%나 증가했고 다음 분기 애널리스트 가이던스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즉 이번에 엄청 좋았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있는 것이다.

 

upst 뉴스

 

이번 상승 이후에 업스타트는 약 3개월간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21.11.10 상장 후 첫 급락으로 추세가 꺾이게 된다.

 

업스타트 급락

이날에는 어닝발표가 있었다. 어닝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폭락을 했다. 이유는 이전에 너무나 큰 상승랠리를 계속했고 조정이 필요했다. 매출대비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있었다. 그리고 업스타트에서 다음분기 예상치를 낮춰서 주주들의 기대가 떨어지기도 했다.

업스타트 소식

 

상승만큼이나 하락도 화끈하게 하는데 21년 하반기부터 22년 2월까지 주가가 4분의 1토막이 날정도로 추락한다. 물론 연준의 금리인상과 정부의 긴축정책의 영향도 있다.

 

이러한 하락추세에서 최근 22.2.16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갭상승이 나타났다.

업스타트 갭상승

40%정도 되는 엄청난 갭 상승으로 이제는 하락이 끝났을까 라는 기대감이 들정도의 거래량도 함께 발생했다.

이날은 어닝발표가 있었다.

업스타트 뉴스

업스타트는 EPS 예상치 51센트보다 훨씬 높은 81센트를 발표했고 매출 또한 예상치를 웃돌았다. 게다가 회사는 다음분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업스타트는 어닝발표 시기때마다 엄청난 수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보면 상장 시기가 좋았다고도 할 수 있다.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바로 전에 상장을 하면 어닝실적 조금만 좋아도 크게 눈에 띄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매출이 만원인 회사가 매출이 10만원으로 늘면 1,000% 상승이다. 이것은 주주들에게 환상을 주기 쉽다. 

2. price ratio

 

p/e ratio 와 forward p/e ratio 는 지난 혹은 향후 12개월 만들어낸 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올라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현재 업스타트는 성장주이긴 하지만 적자기업은 아니다. 따라서 p/e가 나오는데 103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여준다. 아직은 이익에 비해 기업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업스타트 pe ratio

 

 

 

하지만 성장률이 좋기 때문에 peg가 낮게 나온다. 1보다 낮은 peg 저평가까지는 아니지만 고평가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PS 성장률이 138.55%로 엄청났고 앞으로도 146%라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성장률만으로 보면 기업가격대비 주가가 높지 않다고 생각된다.

 

업스타트 peg
업스타트 eps

 

 

 

*peg = price-earning to growth rate 로 per에서 eps 증가율을 나누면 된다. 즉 per이 수익성만 보는 지표라면 peg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S&P500 종목의 평균 peg 는 1.11 이고 유명한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peg가 0.5이하이면 저평가, 1.5 이상이면 고평가로 판단하였다. 

 

*EPS = earning per share 로 1주당 창출한 이익 즉 이익이 높아질수록 eps 커지고 발행주식수 증가할수록 eps 작아짐

*GAAP =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회계원칙으로 작성한 것

 

*Non-GAAP = 공식 회계규정을 적용하지 않은것<일시적인 수익과 비용 제외 ex) 구조조정관련비, 인수합병비, 무형자산 상각비 등등>

 

* Diluted 는 희석된 주식 수라는 의미로 스톡옵션 등 아직 발행된 주식은 아니지만 향후 어떠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 주식으로 발행될 수 있는 것을 포함한 주식 수이다. 즉 BASIC 보다 더 보수적으로 평가한 지표라 할 수 있다.

 

 

ps ratio(price/sales ratio) 확인.

ps ratio는 각종 비용을 제외하기 전인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지표로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나 2차전지 같은 새로운 신사업은 지출할 비용이 많기에 단순 매출을 활용한 지표를 사용.(특히 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

 

업스타트는 사업 진출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ps ratio가 중요하다.

 

업스타트 ps ratio

 

업스타트는 21년 12.85로 조금 높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22년에는 8.4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오른쪽의 동종업계평균이 3.25에 비하면 아직은 조금 높다고 할 수 있다.

 

현금흐름도 가볍게 훓어보면

업스타트 현금흐름
연도별

 

upst 현금흐름
분기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21년 마지막 분기에 마이너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인 것이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연도별로 보면 21년에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FCF도 영업활동 흐름과 거의 비슷한 정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3. profitability (수익률)

 

이익률은 중요한 지표이다. 10퍼센트 이익률로 10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50퍼센트 이익률로 5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낫다. 또한 이익률이 높으면 경제적 해자(다른 기업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를 가졌을 확률도 높다.

 

업스타트 마진

 

순이익 마진과 영업이익 마진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영업이익 마진이 16.6%나 된다는 것은 금융기관들이 차선택으로 선택할 기업이 없어 가격결정력을 어느정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자산중에 부채를 빼고 남아있는 자기자본으로 몇퍼센트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ROE)를 살펴보면 

업스타트 roe

 

TTM = Trailing twleve month 로 과거 12개월 지수로 보면 24.46%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 roe는 순이익/자기자본 x 100%

* 은행 적금 이자가 2%라면 내가 가진 돈을 은행에 넣어 놨으면 ROE 2%라고 생각하면 된다.

* 워렌버핏은 roe가 적어도 15% 이상인 기업에 투자를 하라고 했다.

 

 

4. growth(성장률)

 

업스타트 매출 성장

 

매출 성장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25.147%나 높게 나왔다. 또한 앞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98.76%나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아무리 성장주여도 60%정도 성장이면 괜찮게 나왔다고 하는데 업스타트는 클래스가 다른 성장률을 보여준다.

*YoY = year on year (작년 동기대비 증감률)

 

EBITA성장률과 영업현금흐름 성장률을 살펴보면 엄청난 수치를 보여준다. 572.54% / 972.52%... 이정도는 정말 상장시기를 잘 정했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막 성장하는 시기에는 이러한 수치가 나올 수 있다. 실제 수치를 보면 앞에 영업활동 현금표에서 봤듯이 큰 금액은 아니다.

업스타트 ebitda
업스타트 영업활동현금흐름

 

 

*EBITA(Earnings before inteest tax and amortization=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용 빼기전 순이익) =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

 

업스타트 capex

 

capex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공장을 짓거나 설비들 사들이는 것 등이다. 신생기업일수록 capex 지출이 큰 편이며 미래에 많은 투자를 한다. 업스타트의 CAPEX 투자가 정말 많다.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잘 마련하는 것 같다.

 

 

5. balance sheet(재무적 상황)

 

업스타트 재무상태표

Total debt to equity (자본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86%정도로 무난하다. (나스닥 평균이 70%정도) 부채가 계속 줄어가다가 21년에 크게 늘어난 구간이 있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찾아보니 엄청난 금액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upst 재무상태

부채가 늘어나서 걱정이 될 수 있지만

업스타트 유동성

유동자산이 1.45B으로 유동부채, 장기부채보다 훨씬 많다. 아직은 재무건전성이 위험한 정도는 아닌것으로 판단된다.

Current ratio 유동비율도 약 13으로 좋다.

 

 

*Current ratio(MRQ) 유동비율(1년 안에 갚아야하는 유동성 부채에 비해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 비율로 최소 1은 넘어야하고 2정도면 이상적)

 

*MRQ = most recent quarter 가장 최근분기

*유동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최소 1보다 커야 빚에 발목이 잡히는 기업이 아니다.

 

6. management(경영진 능력)

 

research&development expense(연구개발비용)은 늘어날수록 기업이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업스타트 연구개발비
연도별 연구개발비
upst 연구개발비
분기별 연구개발비

연구개발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2021년에는 2분기까지만의 연구개발비가 2020년을 넘어서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잡플래닛처럼 미국에서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이 회사의 리더와 근무환경을 평가한 것을 살펴보면 4.1점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애플 = 4.2) 역시 IT 회사가 복지는 정말 좋은가보다.

 

업스타트 직원 평가

 

7. market rating(시장전문가 평가)

 

업스타트 평가

 

 

(1) 기업에 대한 점수는 B 이고 (VGM = 종합점수) 전문가들은 주식을 팔아라는 SELL 의견을 주고 있다.

 

 

업스타트 목표가

 

(2) 여기는 10명 중 7명의 전문가가 매수(BUY) 의견을 주고 있다. 목표가는 233.70달러로 현재주가(130달러)에서 80%정도 오를거라 예상한다.

업스타트 애널리스트

(3) 여기는 종합점수는 NEUTRAL로 중립 의견을 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모멘텀이 약해서 이러한 평가가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애널리스트와 개인투자자, 경제블로거, 뉴스 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8. 공매도와 내부자

 

 

업스타트 공매도

 

 

공매도 비율을 보면 일반마켓에 오픈된 주식대비 13.29%가 공매도 비율이다.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량이 많아 short ratio가 1.4로 낮다. 공매도 수량을 모두 처분하는데 1.4일동안의 거래량이면 충분하다.

 

업스타트 내부자

내부자 거래는 온통 sell이다. 내부자들도 너무나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는지 수익실현을 한 것 같다. 가장 최근에는 내부 법률 자문가와 CEO가 매도를 했다. CEO는 약 100억원어치로 꽤 많은 양을 $109에 팔았다. $109도 높은 가격이라 생각했을까? 

업스타트 내부자 매매
upst 내부자 매매

 

9. 최근뉴스

 

업스타트 최근 뉴스

업스타트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무려 $400M 규모이 자사주 매입인데 성장주에서는 보기 드문 케이스이다. 보통 성장주는 돈에 쪼들리기에 주주에게 환원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연구개발을 하거나 가격을 낮추면서 공격적 영업활동을 하면서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업스타트는 앞으로도 돈을 잘 벌 확실한 자신감이 있나보다. 아니면 너무 떨어진 주가를 살려보려는 전략이거나...

 

결론 : 연준의 금리인상이 어느정도 가시화되면 소액으로 들어가보기!!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은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인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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