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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데이터 관련주(PLTR)팔란티어 기업 분석

by holastock 2022. 2. 24.

미국 빅데이터 관련주(PLTR)팔란티어 기업 분석

1. 기업 소개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는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회사명은 반지의 제왕에서 모든 것을 보는 수정구슬의 이름인 '팔란티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2003년 설립되었고 paypal의 공동설립자 중 한명인 peter thiel이 대표이다. 이 대표 때문에 팔란티어는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 이유는 페이팔 마피아 때문이다.

 

페이팔 마피아란 2000년대 초반 paypal에서 근무한 이후로 회사를 떠나 각자의 회사를 차려 성공을 거둔 인물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tesla의 일론머스크도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중 한명이었다.

팔란티어 창업자
페이팔 마피아

페이팔 마피아들이 참여한 회사들을 보면 엄청나다. YOUTUBE, TESLA, SQUARE, YELP 등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을 만들었다. 페이팔에서 나온 사람들이 차린 회사는 대부분 성공했기에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peter thiel의 팔란티어 역시 많은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다.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사기방지, 테러대응, 비즈니스 지능작업에 집중하는데 첫 시초는 페이팔에서 사기결제를 막기위해 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리고 9.11테러가 발생한 이후 테러리스트를 관찰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원리는 구조화된 데이터(ex 스프레드시트)나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ex 이미지, SNS게시물)를 하나의 중앙 데이터베이스로 가져와 모든 정보를 시각화, 분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팔란티어의 사업 구성은

팔란티어 사업 구성

고담 - 미국 국방부나 정부 기관에서 대테러 분석 및 사이버 분석을 위해 사용

파운드리 - 모건스탠리, 머크, 피아트 등 사기업체를 위한 제품

아폴로 - 고담과 파운드리를 관리하고 배포하는 시스템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팔란티어 비즈니스 모델

데이터 분석은 자동차, 보험, 재무, 의료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쓰일 수 있다. 솔루션의 예로는 제약회사에서 임상데이터를 받아 서로 연결하여 효과와 안정성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거나 비행기, 자동차 제조에서 부품결함을 찾는데 이용한다. 

 

팔란티어는 B2B, B2G(정부와 기업을 상대) 사업이 대부분이기에 일단 자리를 잡기만 하면 B2C보다 훨씬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빅데이터를 운용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정보가 쌓이면 쌓일수록 능력치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2. 모멘텀과 거래량(주식의 힘)

 

S&P 500 지수와 비교하여 최근 1년간 얼마나 올랐는지 보면 -62.57%로 S&P 지수보다 한참 뒤쳐졌다. 21년에는 오르락 내리락하며 나름 주가를 잘 방어해주는듯 했지만 21년 연말부터 끝없는 추락을 시작했다.

 

팔란티어 모멘텀

 

 

 

20년 9월 상장부터 주가를 보면 1년도 안되서 상장가 10불보다 4배나 높은 40불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상장가까지 다시 내려 온 것을 볼 수 있다. 

팔란티어 주가

 

최근 1년 거래량을 포함한 차트를 보니 21년 하반기에 이 주식에 물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을 것 같다. 전형적인 상승 추세인 저점과 고점을 올려가며 상승하는 것이 우리 같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나게 매력적이게 보였을 것 같다. 상승 추세 중간중간 거래량도 많았던 것도 보인다.

 

팔란티어 거래량

 

1번 구간(21.5.11일)부터 살펴보면 2021년 눈에 띄는 거래량과 함께 20% 장대양봉이 나왔다.

 

팔란티어 급락

 

pltr 뉴스

 

이날은 PLTR(팔란티어) 실적발표를 했는데 괜찮게 나왔다. FCF가 크게 늘었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9%증가, 미국 기업 매출이 72% 성장, 미국 정부 매출이 8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너무나 큰 하락추세였기에 이 뉴스를 계기로 상승 추세로 돌아선 것도 있는 것 같다. 21년 중순에 미국주식 시장은 전체적으로 너무나 좋았다.

 

21.8.12일에는 15%의 엄청난 갭상승이 나왔다.

 

pltr 차트
pltr 뉴스

이날도 어닝발표가 있었는데 팔란티어가 신규고객 추가와 기존 고객에 대한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49%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팔란티어는 아직 적자회사이지만 이제 곧 흑자회사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다음 분기 경영진 기대치 또한 괜찮아 주가가 급등했다.

 

이 상승이후 11월까지 랠리를 지속하다가 11.9일 약 10%의 갭하락이 나온다. 이때 이후로 주가가 계속 하락하게 된다.

팔란티어 차트
팔란티어 소식

이날도 역시 실적발표가 있었다. 팔란티어의 정부대상 수익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팔란티어의 매출의 대부분이 정부와의 계약에서 나오는데 이번 분기 정부와의 계약 성장이 2분기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와의 계약 증가추세가 떨어지는 것이 팔란티어가 정부의 코로나 관련 지출로부터 이익을 얻었으며 이제는 

그러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날 매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사기업 신규 고객 증가는 예상치를 넘어섰다. 팔란티어는 아직 적자기업이기에 정부정책과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아마 금리인상과 긴축의 우려 때문에 실적이상으로 주가가 빠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3. price ratio

 

p/e ratio 와 forward p/e ratio 는 지난 혹은 향후 12개월 만들어낸 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올라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팔란티어는 아직 공식 회계규정으로는 적자이기에 p/e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22년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지 높긴하지만 53.76 이라는 p/e가 나왔다.

팔란티어 pe ratio

 

 

21년에는 eps도 마이너스였기에 측정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22년 플러스로 돌아서서 12.43%의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 예측했다. 22년 peg도 미국 S&P500 종목 평균에 근접한 1.21의 나쁘지 않은 수치를 보여준다.

 

팔란티어 peg
팔란티어 eps

 

 

 

*peg = price-earning to growth rate 로 per에서 eps 증가율을 나누면 된다. 즉 per이 수익성만 보는 지표라면 peg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S&P500 종목의 평균 peg 는 1.11 이고 유명한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peg가 0.5이하이면 저평가, 1.5 이상이면 고평가로 판단하였다. 

 

*EPS = earning per share 로 1주당 창출한 이익 즉 이익이 높아질수록 eps 커지고 발행주식수 증가할수록 eps 작아짐

*GAAP =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회계원칙으로 작성한 것

 

*Non-GAAP = 공식 회계규정을 적용하지 않은것<일시적인 수익과 비용 제외 ex) 구조조정관련비, 인수합병비, 무형자산 상각비 등등>

 

* Diluted 는 희석된 주식 수라는 의미로 스톡옵션 등 아직 발행된 주식은 아니지만 향후 어떠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 주식으로 발행될 수 있는 것을 포함한 주식 수이다. 즉 BASIC 보다 더 보수적으로 평가한 지표라 할 수 있다.

 

 

ps ratio(price/sales ratio) 확인.

ps ratio는 각종 비용을 제외하기 전인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지표로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나 2차전지 같은 새로운 신사업은 지출할 비용이 많기에 단순 매출을 활용한 지표를 사용.(특히 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

 

pltr ps ratio

 

ps ratio가 13.07로 현재 높다. 단순 매출만으로도 13년간의 매출을 모아야 현재 기업가치가 나온다. 오른쪽 섹터평균을 보면 3.6으로 섹터평균에 비해서도 너무나 높다고 할 수 있다.

 

 

현금흐름도 가볍게 훓어보면

팔란티어 현금흐름
연도별
pltr 현금흐름
분기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되다가 21년 급격히 좋아졌다. 뭔가 이상해서 조금 더 상세히 봐보니 실제 영업으로 인한 현금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스톡옵션 행사로 많은 현금이 들어온 것을 알 수 있었다.

팔란티어 스톡옵션
팔란티어 현금

 

4. profitability(이익률)

 

이익률은 중요한 지표이다. 10퍼센트 이익률로 10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50퍼센트 이익률로 5000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낫다. 또한 이익률이 높으면 경제적 해자(다른 기업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를 가졌을 확률도 높다.

 

팔란티어 마진

 

순이익 마진과 영업이익 마진은 마이너스(-)를 보여준다. 적자기업이기에 의미가 없다.

 

자산중에 부채를 빼고 남아있는 자기자본으로 몇퍼센트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ROE)를 살펴보면 

 

팔란티어 roe

 

TTM = Trailing twleve month 로 과거 12개월 지수로 보면 역시나 마이너스(-)이다.

 

* roe는 순이익/자기자본 x 100%

* 은행 적금 이자가 2%라면 내가 가진 돈을 은행에 넣어 놨으면 ROE 2%라고 생각하면 된다.

* 워렌버핏은 roe가 적어도 15% 이상인 기업에 투자를 하라고 했다.

 

 

5. growth(성장률)

팔란티어 매출 성장

매출 성장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41.11% 높게 나왔다. 또한 앞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3.09%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성장주에서는 무난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YoY = year on year (작년 동기대비 증감률)

 

EBITA성장률과 영업현금흐름 성장률을 살펴보면 21년에는 성장이 없어 측정이 불가하지만, forward ebitda에서 53.67%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팔란티어 ebitda

 

pltr 영업현금흐름

 

*EBITA(Earnings before inteest tax and amortization=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용 빼기전 순이익) =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

 

팔란티어 capex

 

capex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공장을 짓거나 설비들 사들이는 것 등이다. 신생기업일수록 capex 지출이 큰 편이며 미래에 많은 투자를 한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이기에 CAPEX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6. balance sheet(재무적 상황)

 

팔란티어 재무상태표

 

팔란티어는 빚이 없다...TTD에 이어 두번째 보는 기업이다. 따라서 Total debt to equity 가 0%이다. 자본과 현금이 우상향하고 있다. 너무 좋다.

 

debt과 liabilities의 관계는 liabilities가 더 넓은 범위로 debt을 포함한다. debt은 쉽게 대출 받은 채무이고 liabilities는 대출 이외에 외상 매입, 미지급 비용, 이연된 수익 등을 포함한 부채이다.

 

유동자산도 살펴보면

 

팔란티어 유동성

 

유동자산이 $2.86B으로 유동부채($660.06m), 장기부채($296.36m)보다 훨씬 많다. 재무 건전성은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Current ratio 유동비율도 약 4.3로 좋다.

 

*Current ratio(MRQ) 유동비율(1년 안에 갚아야하는 유동성 부채에 비해 1년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 비율로 최소 1은 넘어야하고 2정도면 이상적)

 

*MRQ = most recent quarter 가장 최근분기

*유동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최소 1보다 커야 빚에 발목이 잡히는 기업이 아니다.

 

7. management(경영진 능력)

 

research&development expense(연구개발비용)은 늘어날수록 기업이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연구개발비가 정말 중요하다.

 

팔란티어 연구개발비

 

 

연구개발비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8년에 비해 20년 2배가까이 늘었고 21년도 3분기까지 약 $300M이 넘는 투자를 한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인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잡플래닛처럼 미국에서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이 회사의 리더와 근무환경을 평가한 것을 살펴보면 4.1점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애플 = 4.2)

 

팔란티어 직원 평가

8. market rating(시장전문가 평가)

팔란티어 평가

 

(1) 기업에 대한 점수는 D 이고 (VGM = 종합점수) 전문가들은 주식을 보유하라는 중립의 HOLD 의견을 주고 있다.

팔란티어 목표가

 

(2) 여기는 7명의 전문가 중 1명만이 매수의견을 주고 6명은 중립과 매도 의견을 주었다. 분석한 전문가도 7명밖에 안되는게 사람들에게서 관심이 많이 멀어진 종목으로 생각된다. 목표가는 16.57달러로 현재주가(10.4달러)에서 60%정도 오를거라 예상한다.

 

pltr 목표가

 

(3) 여기는 종합점수는 UNDERPERFORM으로 매도 의견을 주고 있다. 경제블로거 이외에 모든 분야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보인다. 애널리스트와 개인투자자, 뉴스까지 모두 부정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9. 공매도와 내부자

팔란티어 공매도

 

 

공매도 비율을 보면 일반마켓에 오픈된 주식대비 7.04%가 공매도 비율이다. short ratios는 2.6으로 공매도 수량을 모두 처분하는데 2.6일동안의 거래량이 필요하다.

 

팔란티어 내부자 매매

내부자 거래는 온통 sell이다. 상장이후 주가가 많이 올라 수익실현을 위해 21년까지는 팔았다는 것을 이해할만하다. 하지만 22년에 상장가 근처인 10.7불에 대량 매도한 내부자가 있다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pltr 내부자 매매

10. 최근뉴스

눈에 띄는 좋은 뉴스 2개와 나쁜뉴스 2개가 있었다.

좋은 뉴스부터 보면

팔란티어 최근 뉴스

팔란티어가 육군 정보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34M을 수주했다.

팔란티어 수주

그리고 미국 질병청과 covid-19에 대항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5.3M의 계약도 체결했다.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정부로부터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나쁜 소식 2가지를 보면

캐시우드 팔란티어

유명한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Ark Invest 에서 palantir의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는 것이다. Ark invest는 기업 규모가 작지만 성장성이 큰 기술 회사들에 투자를 해서 2020~21년에 큰 이익을 낸 투자회사이다. 이전에 Ark invest 에서 팔란티어를 대량 매수할 때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많은 수량을 매도하면서 Ark가 팔란티어의 미래를 더이상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

 

최근 어닝발표에서 Miss가 났다. 매출은 전망치보다 많이 냈지만 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팔란티어 어닝

 

성장주는 실적에서 조금이라도 둔화가 나타나고 미래 전망치가 낮아진다면 높은 기업 가치를 합리화하지 못한다.

PLTR은 정부고객이 주 매출원인데 범위가 너무 제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기업들이 PLTR을 이용하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론 : PLTR의 다음분기 어닝보고서까지 기다려보기.(정부가 아닌 기업대상 고객수, 매출 성장을 확인해볼것)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은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인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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